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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정보/기술사 공부일지 및 정보

기술사 이력카드 작성방법 (건축구조기술사)

by 그로업 2022. 9. 14.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술사, 특히 건축구조기술사의 이력카드 작성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력카드 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면접의 구성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접관분들이 이력카드에 관심이 없다면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질문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해져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이력카드를 잘 작성하여 면접관분들의 이목을 끌어, 이력카드 내의 질문을 받는다는 것은, 본인이 경험하였고 잘 알고있는 사항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는 것이므로 답변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아진다는 것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기술사는 총 84종류가 있으며, 이번 포스팅은 제가 취득한 건축구조기술사에 촛점을 맞춰 설명을 드리겠지만, 다른 기술사 이력카드 작성에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설명드리는 이력카드 작성방법은 절대 정답이 아님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즉, 앞으로 설명드릴 요인때문에 합격이 되었다는 점에 대해선 절대 단언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마시고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다시한번 강조 드립니다.)

 

아래 포스팅과 같이 저는 126회 필기에는 합격하였으나, 면접에는 아쉽게 불합격하였고, 2차시도인 127회 면접때 합격하였습니다.

 

https://im-pine.tistory.com/entry/127%ED%9A%8C-%EA%B1%B4%EC%B6%95%EA%B5%AC%EC%A1%B0%EA%B8%B0%EC%88%A0%EC%82%AC-%EB%A9%B4%EC%A0%91-%ED%9B%84%EA%B8%B0-2-%ED%95%A9%EA%B2%A9-%EB%A9%B4%EC%A0%91%EC%A0%95%EB%B3%B4-%EB%B0%8F-%EB%A1%9C%EA%B7%B8

 

127회 건축구조기술사 면접 후기 (2) (합격) - 면접정보 및 로그

기술사 면접 시, 면접관은 3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교수 1명, 기술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시기에는 위 사진과 같이 테이블 하나를 공유한 채로 면접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im-pine.tistory.com

 

면접 1차시도(126회) 불합격 이후에 때 제가 취한 대표적인 행위는,

 

① 수많은 합격면접사례 등을 참고하였었고,

② 기술사 면접 체점표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으며,

③ 여러 소장님, 선배님 그리고 학원 강사님의 첨삭 등을 받았습니다.

 

이력카드는 언제 작성하나요?

 

이력카드는 면접시험등록 시에 작성을 합니다.

면접시험 최종등록까지는 시험비용 결제가 완료되어야 하는데, 등록을 하시다보면 마치 이력카드 작성이 완전히 끝나야 최종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 같이 나옵니다.

 

이 창에서 경력사항과 이력카드 모두 작성하게 된다면, 상당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좋은 시간과 장소를 빼앗길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ㅁㅁㅁ ㅁㄴㅇ 이렇게 대충 작성하시고 그 다음단계로 넘어가서 결제를 완료하고 시험등록을 먼저 완료합니다.

 

그 이유는 경력사항 및 이력카드는 환불기한 50% 시점까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시험등록 시에 확정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접수기간 마감일부터 면접시험 5일전까지 환불 50% 입니다. 즉, 면접시험 5일전까지 이력카드 수정 가능합니다.

 

126회(불합격 차수) 이력카드

 

아무리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원본은 127회 이력카드만 남아있고, 126회의 실무경험란만 텍스트로 남겨져있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126회 이력카드(불합격)

 

(126회 이력카드 일부)
4. 실무경험
공사명 : 사우디 OO플랜트 신축공사 / 공사규모 : RC건물, STL건물 포함 35동 (연면적 39,244m2) 본 공사의 특징으로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1. 공장 폭발 시나리오에 따른 방폭설계를 실시 ASCE의 방폭설계 매뉴얼 및 폭발 시나리오, 프로젝트 요구조건에 따라 방폭설계에 필요한 건물들에 대해 설계하였습니다.
2. 진동기계에 의한 진동기초 및 구조물 설계를 실시. 주기기의 진동수와의 공진효과를 피하기 위한 진동기초 설계를 실시하였습니다. 프로젝트 특수 조건으로, 진폭투과율을 만족시키기 위한 추가 동적해석을 진행하였습니다.
3. 약 30m의 장경간 구조물 설계(주사무동 건물) 현지 여건 및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하여, 비렌델트러스 형식을 사용하여 장경간 구조의 강도 및 사용성 기준을 만족하였습니다.
4. 수계산으로 인한 cross check 요구 발주처의 요청으로 프로그램의 해석/설계 결과와 수계산에 의한 결과치의 편차가 일정치 이하를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력카드는 위와 같이 인적사항(자동으로 기입됨), 자격취득사항(산업인력공단에서 기취득한 자격), 경력사항, 실무경험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수험자분들께서 직접 기입하셔야 하는 사항은 경력사항과 실무경험입니다.

 

126회 첫 면접때, 제가 경험했던 모든 프로젝트들을 경력사항과 실무경험에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력사항도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생각없이 넣다보니 경력사항은 제가 경험했던 프로젝트의 최신순으로 단순나열 하게 되었습니다.

 

실무경험은 공백 포함 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합니다.

모든 경력사항을 500자 이내로 집어넣고자 하려고 하니, 제대로 설명도 안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경력사항을 넣을 순 없었고, 욕심을 부린 끝에 4개 프로젝트를 넣었고, 각 프로젝트를 서술할 공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정리하자면 126회(불합격) 때의 이력카드의 특징은,

  1. (경력사항) 경험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넣으려고 노력하여 다소 산만하게 기록됨.
  2. (경력사항) 최신순서대로 단순 정렬하였음.
  3. (실무경험) 욕심을 부려 내가 경험했던 모든 것을 넣으려고 노력하였음.
  4. (실무경험) 단순 서술방식으로 구성하였음. (면접관들이 이력카드에 집중할 수 없음)
  5. (실무경험) 실무에서 잘 진행되지 않는 방폭설계 등을 넣어, 면접관들이 관심을 끌 수 없었음.
  6. (실무경험) 프로젝트 단위로 내용을 구성하였음.

결국, 저는 126회때 이력카드에 대한 질문을 거의 받지 못하고 대부분 시사적인 질문이나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질문을 받았습니다.

구조공학 분야는 범위가 굉장히 넓은 만큼, 모든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는 불가능하고, 저 역시도 126회 때 썩 만족스럽지 않은 답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127회(합격 차수) 이력카드

 

127회 이력카드(합격)

 

126회 불합격의 쓴맛을 보고, 많은 구글링과 여러사람들을 만나며 조언도 얻고 첨삭도 받아 수정한 127회 최종합격 이력카드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그림파일을 보시면 되고, 126회에 비해 127회 합격 이력카드에서 달라진(발전한) 주요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경력사항) 일반적인 구조관련 역무가 아닌, 실무진에서 딱히 흥미도 없는 경력은 후순위로 빼었음. (면접관분들이 주목할만한 순서로 변경함)
  2. (경력사항) 모든 프로젝트를 개별 항목으로 넣지 않고, 비슷한 카테고리는 묶어서 리스트를 간단히 하였음. (면접관분들이 보기 쉽게)
  3. (실무경험)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끝." 이 아닌, 본인의 경험에서 특별히 내세울 만한 점을 부각하였음. 저는 설계 당시 실패사례 + 해결사례 를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4. (실무경험) 프로젝트 단위가 아닌, Activity/Event 단위로 구성하였습니다. 플랜트에선 주로 진동이슈가 많아 진동과 관련된 설계 이벤트를 적었습니다.
  5. (실무경험) 방폭설계와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설계법에 대해선 과감히 삭제. (면접관분들도 이 분야에 대해 알아야 질문을 함)
  6. (공통) 내가 면접관이면 어떻게 구성해야 눈에 확 들어오겠다 를 항상 염두해두고 글을 구성하였습니다.

사실 가장 effect 가 있던 것은 3, 4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결국 저는 127회때 이력카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면접관분과 대화형식으로 그리고 의견교환 방식으로 면접이 진행되었고, 127회 최종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론

 

가장 중요한 점은 면접관분들의 눈에 확 띠게 구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면접때 이력카드에 대한 질문을 받을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고, 수험자분들의 답변 퀄리티의 상승을 야기합니다.

 

사실은 어느정도 면접관의 운도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이력카드는 아예 보지도 않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민원을 받았으며, 이제는 어느정도 이력카드에 대한 질문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력카드의 작성은 기술사 면접 준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번에 붙어야 정신데미지가 덜합니다.

 

추가적인 혹은 자세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혹은 메일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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