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 서브노트 정리 방법 (2) : 활용성이 뛰어난 노트 만들기 (Xodo 사용방법)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술사 공부할 때 서브노트 정리 하는 두번째 방법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건축구조기술사 뿐만이 아닌 모든 기술사 시험,
그리고 기술사 시험을 넘어 모든 시험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술사 공부노트 정리 방법 :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노트 정리하는 방법!

저번 포스팅에선 서브노트를 정리할 때, 태블릿으로 넣어 다니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먼저, 기술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필수조건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을 쓰던간에 공부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퇴근 이후에 평균 3시간 이상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에빙하우스(Ebbinghaus)의 망각 곡선(Forgetting Curve)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의 연구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잊어버리는지에 대한 그래프를 나타내는 망각곡선(Forgetting Curve), 보유곡선(Retention Curve)가 있습니다.

Retention Curve(보유곡선) :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억의 잔존률을 나타내는 곡선

위의 망각곡선(보유곡선)과 같이 20분이 지나면 기억의 약 58%밖에 잔존(42%손실)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번 어떤것을 학습하면 20분이 지나면 기억의 절반가까이를 잃어버리는 뜻인데, 우리는 금붕어가 아닙니다.

 

따로 한국어를 복습하거나 공부하지 않아도 우리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고, 구구단을 따로 복습하지 않아도 구구단은 늘 기억속에 갖고있습니다.
이러한 기억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반복적인 학습에 있습니다.

망각곡선 극복하기 : 복습 뿐

위의 그래프에서 파란색 curve 처럼 한번만 습득한 이후, 복습을 하지 않는다면 24시간이 지나면 거의 80% 가까이 손실하게 됩니다.
복습없이 1달 이상이 지날 경우 거의 잔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붉은색 curve 처럼 습득 직후에 review 를 하게 된다면, 24시간 이후의 기억의 손실률은 60%로 상당부분 개선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란색, 초록색 처럼 review 횟수가 증가할 수록 기억은 점점 장기기억으로 발전하게 되며,
하늘색 curve 처럼 1달정도 복습하게 된다면 장기기억으로 거의 확정될 수 있게 됩니다.

 

건축구조기술사의 합격의 한끗 차이는 1교시 서술영역에서

어느정도 공부량이 되신 분들은 대부분 평균 40점 이상은 취득하시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평균 40점부터 합격문턱을 넘기에는 정말 한끗차이로 합격/불합격이 나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술사시험은 절대평가를 가장한 상대평가이기 때문입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한끗 차이가 발생하는 대부분은 바로 1교시 영역(이론서술)입니다.
건축구조기술사의 1교시 영역은 총 13문제 서술문제 중 10문제를 선택하여 푸는 영역입니다.

1교시 영역의 문제는 그 범위와 양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건축법, 건진법, 시설물안전법, KDS 기준, 역학이론 등등)
기술사 합격은 1교시에서 평균 50점 이상을 확보하느냐에서 갈린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 넓은 범위 안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골라내어, 그 범위를 압축시킨다 하더라도 그 양이 상당히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합격을 문앞에 둔 수험생들 대부분이 가장 어려워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부분이 1교시 영역입니다.
넓은 범위에서 엄청난 암기력이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암기문제의 해결책은 단 하나

앞서 말씀드린 망각곡선을 되짚어보면, 1교시 영역의 점수를 높이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지속적인 노출을 통한 반복학습"

일단 우리는 태블릿으로 노트를 모두 넣었기 때문에 일단 노트의 휴대성은 1차적으로 해결되었습니다.
그러나, 태블릿도 상당히 불편하고 무겁습니다.

그렇다면 작은 태블릿을 사자니, 막상 집이나 공부할때(휴대하지 않을 때) 화면 보기가 불편합니다.
태블릿을 2개는 살 수 없는 노릇이고, 또 막상 작은 태블릿을 사더라도 태블릿은 태블릿입니다.

아무래도 늘 손에 쥐고있는 핸드폰의 휴대성은 태블릿이 절대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태블릿으로 작성/수정한 서브노트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노트/파일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수단이 있을까?
모든 기기에서 노트가 꼬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여기서 모든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활용성이 뛰어난 Xodo 노트 어플리케이션

 

참고 :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iOS 유저분들은 iCloud 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한, PDF 파일을 그 자체를 컨트롤 하는 노트 어플리케이션은 iOS 에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PDF 파일 자체를 컨트롤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이상, 후술될 삼성노트의 단점을 공유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작성한 노트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기 위해선 그 파일의 호환성이 뛰어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내가 핸드폰이건 태블릿이건 컴퓨터이건 어느 OS 환경에서도 쉽게 접근/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호환성이 뛰어나고 매우 보편화된 파일양식은 바로 PDF 파일입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제가 삼성노트를 활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래의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 호환성이 뛰어난 문서파일의 대표적인 종류는 PDF 가 있음.
2. 삼성노트의 파일의 확장자는 PDF 가 아닌, 별도의 확장자가 존재함.
3. 2번의 이유로 내가 작성한 삼성노트를 PDF 파일로 변환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함. (비효율적)
4. 반대로 PDF 문서를 삼성노트로 import 하기 위해서도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함. (비효율적)
5. 5번의 이유로 삼성노트의 파일관리가 매우 번거로움.
6. 따라서 윈도우 환경에서 활용하기 불편함.

즉, 삼성노트를 활용할 시, 윈도우 환경에서 활용하기 매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윈도우용 삼성노트 어플리케이션도 존재하지만, 삼성제품이 아닌 컴퓨터에선 그 활용성이 제한되고, 동기화속도도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나는 그럼 윈도우 환경에선 필요 없다. 그냥 핸드폰이랑 태블릿에서만 쓰겠다. 그래서 삼성노트 활용할거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치명적인 불편한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위의 3번과 4번사항 때문입니다.
PDF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자료를 삼성노트로 import 하려면 추가적인 작업이 존재하고, 상당 시간이 걸리며, 그리고 삼성노트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추가적인 폴더구성 작업(이게 굉장히 번거롭습니다.)이 필요합니다.

 

 

삼성노트는 삼성생태계 밖의 환경에선 매우 번거롭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들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Windows 탐색기와 같은 자료구조/접근성 입니다.
모든 기기에서 PDF 파일 그 자체를 열 수 있고, 수정하기 쉽고, 자료구조도 Windows 탐색기와 비슷하게 할 수 있는 노트 어플리케이션이 있을까요?

왼쪽 : 삼성노트 자료구조 / 오른쪽 : 탐색기 자료구조

저는 Xodo 라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xodo.pdf.reader&hl=ko&gl=US

Xodo PDF 리더 및 편집기 - Google Play 앱

 

평점 4.6의 근본 어플리케이션 (게다가 무료)

Xodo 는 삼성노트와 다른 노트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PDF 그 자체를 열어서 수정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Xodo를 활용한다면 3번과 4번처럼 import / export 과정이 필요없고, 그냥 PDF 파일 자체를 관리하면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Xodo는 어플리케이션 내부에서 따로 자료구조를 구성하는 추가적인 작업 필요 없이, 그냥 핸드폰/태블릿 탐색기를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Xodo 의 인터페이스

그리고 Xodo는 PDF 자체를 열어서 거기서 S펜을 활용하여 수정하고 저장하면, 별다른 변환과정 없이 PDF 파일로 저장이 됩니다.
즉, Adobe PDF 에서 주석을 치는 역할을 태블릿에서 대신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Xodo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S펜으로 노트를 추가/수정한 화면

여기까지 호환성이 뛰어난 PDF 파일로 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이 PDF 파일을 어디서든 쉽게 접근하고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