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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생활 TIP

간단한 난방비 절약 방법 9가지

by 그로업 2023. 1. 23.

여는 말

 

 

최근 인플레이션 이슈로 인해 가장 많이 가격상승을 자극한 품목이 에너지 가격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유럽이나 미주권과는 달리, 에너지 가격이 공공기관/공기업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한동안 가격 상승폭이 덜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력 30조 적자, 한전채발행 이슈 등으로 인해 더이상의 손실감당은 힘들어 보입니다.

궁여지책으로 정부는 에너지 가격(가스, 전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여파가 가장 크게 빠르게 다가온 부분이 바로 난방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9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난방비 절약방법 9가지

 

1. 온수 사용 후 수도꼭지는 온수 방향으로 놓지 말기.

 

가정에 따라 물을 사용하고 난 후, 물을 잠굴 때 수도꼭지가 완전히 잠기지 않아 소량의 물이 계속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지속적으로 물이 흐르게 되며, 이는 보일러를 상시 가동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물을 쓰면 저온쪽으로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하기.

 

공기는 단열효과가 뛰어난 물질이지만, 공기보다 더 단열효과가 뛰어난 물질은 물입니다.

 

우리가 100도의 철판에 손을 뎄다 바로 떼도, 바로 뜨거움을 감지하며 화상을 입게 됩니다.

그러나 100도의 물에 손을 뎄다 바로 떼면 철판에 손을 덴 것보다 뜨거움을 덜 감지하게 되며, 화상도 입지 않습니다.

 

바로 물이 공기보다 비열이 많고, 그만큼 에너지를 흡수하고 보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겨울철에는 실내가 다소 건조한데, 가습기로 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여 준다면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우리나라 난방 방식은 온돌방식으로써, 보일러를 가동하면 바닥의 온도가 상승하고 또 이를 대류를 통해 실내 공기를 데워줍니다.

 

이 때 가습기를 틀어주면 공기중의 수증기의 대류현상으로, 바닥의 열에너지를 실내 공기로 전달시켜주는데 도움을 주며, 실내온도를 유지시켜주는 데에 도움을 많이 줍니다.

 

요즘에는 가열식 가습기도 인기가 있는데, 가열식 가습기는 따뜻한 수증기를 지속적으로 배출시켜주고 살균에도 큰 도움을 주지만 전기세가 많이 나올 우려가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3. 외출할 땐 보일러 외출모드, 장기간 외출할 땐 평상시 실내온도 -1~-2도

 

모든 전자기기 열기기가 마찬가지지만, 지속적으로 가동하는 것 보다, 껐다가 켜는 행위가 더 에너지 소비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잠깐 외출 할 때는 보일러를 끄고 나가는 것 보다 외출모드로 전환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제조사별로 외출모드가 다릅니다.

어떤 제조사는 동파 방지용으로 최소한으로 가동시키는 행위를 외출모드로 정의하였고, 어떤 제조사는 최소한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을 외출모드로 정의하였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확인하여 적절한 방법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여야 합니다.

(ex. 귀뚜라미 외출모드 : 실내온도 8도 미만일 때 보일러가 작동하여 8도로 유지)

 

그러나, 장기간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가 더 불리할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10시간을 기준으로 잡는데, 10시간이 넘어가는 장기간 외출모드일 경우, 평상시 셋팅하는 실내온도에 -1 ~ -2 도 정도로 가동시켜 외출하는 것이 더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창문에 단열재 적용하기

 

난방비 절약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온도를 높이는 것이 아닌, 온도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온도를 지켜내는 행위를 바로 "단열" 이라고 합니다.

 

가정에서 실내온도를 가장 많이 빼앗기는 부분이 창문입니다.

 

따라서 창문의 빈틈을 막기 위해 문풍지를 바르거나, 뽁뽁이 같은 단열재, 커튼, 단열스프레이 등을 활용하여 창문에 단열처리를 하면, 단열처리를 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면 2~3도정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5. 보일러 난방수 교체하기

 

만약 보일러 난방수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보일러의 열효율을 위하여  2~3년 주기로 보일러의 난방수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난방 전에 매년 배관/필터 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현재 실내온도와 목표 실내온도 차이를 2~3도로 작게 하고 2시간 이상 작동.

 

 

기기를 자주 켰다 껐다 하는 것은 에너지 효율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주 켰다 껐다 하게 작동시키는 것 보다, 낮은 에너지로 장기간 돌아가게 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적으로 좋습니다.

 

 

 

7. 난방 밸브 확인해보기

 

신축아파트의 경우, 각 방에서 보일러 컨트롤러가 있어 편하지만, 

구축 아파트의 방이 2개 이상인 집의 경우 각 방에 온수가 공급되는 조절 밸브가 보통 싱크대 밑에 위치해있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잘 드나들지 않는 곳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방의 경우, 이 온수 밸브를 조절하여 난방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드레스룸의 경우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공간이므로 밸브를 조금만 잠궈 두면 좋습니다.

 

밸브를 다 잠궈버리면 나중에 열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다 잠구는 것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실내 공간끼리의 온도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면 습기가 발생하여 곰팡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너무 극단적으로 세팅하면 좋지 않습니다.

또한 -10도 이하의 혹한기에는 동파 우려가 있으므로 밸브는 다 잠구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8.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실내온도를 1도만 낮추어도 난방비를 약 7%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겨울철 실내온도는 18~20도가 적절하며, 가습기나 실내복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바람직합니다.

 

만약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약 2도 높은 20~22도, 신생아일 경우 22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너무 높은 온도로 설정할 경우, 아기가 태열이 올라 쉽게 피부가 건조해져 아토피를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9. 온수 온도를 최대온도(60도)에서 -10 ~ -20도 (40도)로 세팅하기

 

보통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온수 최대온도는 60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온수온도를 별다른 생각 없이 최대온도로 설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샤워를 할 때 40도만 되어도 따뜻하거나 뜨겁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우나나 대중 목욕탕을 가도 온탕이 아닌, 열탕의 온도가 40도입니다.

 

그리고 보통 온수는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온수 사용 시 보일러가 급하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하게 60도를 공급하는 것이 40도의 온수를 공급하는 것 보다 몇곱절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어차피 60도의 온수 온도로 세팅해도 너무 뜨거워서 찬물을 섞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실생활에서 60도의 온수온도를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40도로 세팅하고 수도꼭지를 아예 뜨거운 쪽으로 놓고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맺음말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여 난방비가 작년보다 40~50% 많이 나와 충격을 받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의 사항들을 대부분 실천하여 작년과 비슷한 난방비를 받았습니다.

 

 

고유가, 고에너지, 고물가 시대에 위와 같은 방법을 실천하여 지구도 살리고 가계재정도 절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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