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기술사 공부방법 소개 - 1

원래는 구조기술사 준비 카페에 간단히 서술하려 했으나, 또 쓰다보니깐 길어졌네요..

개론만 적는다고 했는데도 이정도입니다.

일단 간단하게 보시고,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더 포스팅 하겠습니다.

 

1. 태블릿 활용

 

두꺼운 수험서 가지고 다니는 대신 모두 스캔떠서 태블릿에 넣어 관리하였습니다. 

핸드폰으로든, 태블릿으로든, 클라우드시스템을 활용해서 어디서든지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덕분에 가방에는 연습장, 필기구, 태블릿 이렇게 3개만 가지고 다녀도 모든 수험서, 기준, 기출문제 등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 많은 책을 책가방에 싸서 들고다니시겠습니까?

 

그리고 공부하시다보면 본인의 정리노트를 한번 만들고 쭉 사용하시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계속 공부하시다보면 기준/해설/논문/기술사설 등에서 본인이 놓친 것, 잘못알고 있는 것, 좀 더 자세한 부분 등이 분명히 나옵니다.

이 때 하드카피로 위 사항을 반영하기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처음 준비할 때는 잠깐 링제본을 활용하여 하드카피로 관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노트에 추가할 사항이 있어, 추가하려고 하니 내용 사이에 공간이 없어 페이지를 새로 작성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하드카피로는 노트를 수정/추가하기가 번거로웠지만, 태블릿으로는 주석달기도 쉽고 개정하기도 쉬웠습니다.

아래는 기술사 준비 초기에 작성했던 노트였지만, 태블릿으로 계속하여 덧붙여나간 노트 중 일부입니다.

 

태블릿으로는 계속해서 노트를 개정하기 용이하다.

 

태블릿을 사용함으로써 위 장점들 이외의 많은 장점들이 존재하겠지만, 제일 장점으로 뽑는다면 아무래도 휴대성입니다.

 

2. 노트 활용법

 

저에겐 노트가 총 3가지가 있었습니다.

 

① 메인노트

태블릿에서 관리하는 메인노트입니다.

역학/하중파트(내진포함)/RC/강구조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내가 소화한 사항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학원에서 하드카피로 작성 → 집에와서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예쁘게 서면으로 작성 → PDF로 스캔 후 노트 파일에 추가

 

의 순서로 노트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지만, 학원에서 급하게 작성한 노트를 제가 이해하고 소화한 방식대로 다시 한번 정리하고 복습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종이를 안쓰는 것으로 목표로 했지만, 태블릿에만 기록하다보니 PDF 파일 100장이 넘어가면 버벅거리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내용을 새로 추가할 때나 큰 변경사항(반페이지 이상)는 서면으로 작성 후 스캔해서 붙여넣고,

내용을 수정하거나 마이너한 사항을 추가할 때는 S펜으로 수정하였습니다.

 

② 서브노트

정말 외워지지 않는 것을 따로 간추려서 키워드형태로 정리하였습니다. (자세한건 메인노트 참조로)

암기의 핵심은 지속적인 노출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100분을 노출시켜도 하루에 100분 노출보다 100일간 1분 노출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서브노트 중 일부

 

태블릿이 아무리 효율적이다 하더라도, 디지털방식이 아날로그방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은 분명 존재합니다.

 

③ 공부일지

하루 단위로 얼마나 공부했는지, 어떤 부분을 공부했는지 정리하였습니다.

사람마다 다 취향이 있듯이 공부할 때도 본인에게 맞는 것/흥미 있는 것 위주로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반 분야를 공부할때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잘 외워지지도 않고 관련 실무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따라서 공부일지 작성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본인의 공부편향이나 공부속도를 어느정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본인이 공부하는 속도가 늦춰진다거나, 아니면 어떤 분야에 편향되거나 하면 본인이 조절하셔야 합니다. (공부관리용)

가끔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날 경우 격한 감정도 표출한 적이 있네요.

기술사 공부할 때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공부일지 중 일부

 

2편에서 계속.